“김지훈 10년 만에 ‘크라임씬’ 귀환”…박지윤, 우정의 농담→멤버 재회에 기대 쏠렸다
명랑한 미소가 번지는 대화 속에서 김지훈, 박지윤, 장진이 마주한 시간은 짧았지만 팬들의 마음에는 오래도록 진한 감동을 남겼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굶주린 크씬팬들을 위해 돌아온 근본 친구들’ 영상은 오랜만의 재회와 우정, 그리고 특유의 유쾌함이 뒤섞이면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됐다.
10년 만에 ‘크라임씬’ 시리즈로 다시 돌아온 김지훈은 담담하면서도 복잡한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장진 감독은 “이전 시즌에 김지훈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과거의 기억을 꺼냈고, 김지훈 또한 “사실 드라마 스케줄까지 정리했었는데, 제작진이 나를 빼기로 했더라. ‘재밌게 하라’라는 말을 남기며 속내를 숨겼지만, 나중에는 내가 없으면 안 되겠다는 걸 깨닫게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지윤은 “지훈이가 돌아온 게 ‘감다살’이라는 말이 가장 많았다”는 팬 반응을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밝혔고, “사람이 없어져봐야 소중함을 아는 법이라 다음엔 내가 빠져볼까”라고 의도적인 농담을 던지며 촬영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지훈은 자신이 없는 시즌의 ‘크라임씬’을 보며 “‘저 역할은 저렇게 살려야 되는데’, ‘나를 불렀어야지’ 하는 속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크라임씬’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으며 “추리와 연기, 웃음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멤버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오랜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크라임씬’을 기억해온 이들의 진솔한 소감과 농담은 프로그램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새롭게 다시 뭉친 원년 멤버들의 귀환에 진한 기대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크라임씬 제로’는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에서 먼저 그 여정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