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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약세 속 홀로 고공행진”…제닉스로보틱스, 장중 20%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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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약세 속 홀로 고공행진”…제닉스로보틱스, 장중 20%대 급등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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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가 9월 1일 오후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제닉스로보틱스는 8,37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6,920원) 대비 1,450원(20.95%) 급등했다.  

 

주가는 시가 6,960원으로 출발해 장중 저가 6,850원을 보였으나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최고가 8,420원에 육박했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은 -2.20%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제닉스로보틱스의 단일 종목 강세가 도드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 역시 3,632,490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86억 3,9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1,09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728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311만 7,920주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만 7,62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74%에 그쳤다. 배당수익률은 1.19%로 파악됐다.  

 

제닉스로보틱스의 급등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수급 요인과 투자심리 변화 등을 복합적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일부에서는 코스닥 내 소형주 급등 현상과 맞물려 유동성 쏠림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한다.  

 

한편,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음전환된 상황에서 제닉스로보틱스만 뚜렷한 상승을 보이자, 기관과 외국인 동향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2%에 미치지 못하는 등 해외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당분간 개별 재료 및 단기 매매 집중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일 종목 급등 현상은 변동성 확대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 상황과 투자자 구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분위기와 개별 종목 주가 간 간극 관리가 단기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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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