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맞대결 촉각”…LG-한화, 13일 긴장 속 정면승부→팀 순위 지각변동 예고
무더운 8월, 프로야구는 다시금 숨 가쁜 하루를 예고했다. 선발 투수진의 강약을 오가는 구장마다 각 구단의 운명이 교차하는 시간이 펼쳐질 전망이다. LG 트윈스부터 한화 이글스까지, 팬들은 각 구장마다 뜨거운 박수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수원, 대전, 대구 세 구장에서 경기의 막이 오른다. LG 트윈스와 KT wiz는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각각 경기에 나선다. 잠실과 인천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으며, 변수가 예민하게 작용하고 있다.

선발 맞대결 구도는 각 경기의 열기를 더한다. LG는 송승기, KT는 배제성이 선발로 예고됐고, 롯데는 벨라스케즈, 한화는 와이스가 각각 마운드에 선다. KIA는 올러, 삼성은 후라도가 투수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들의 컨디션과 초반 흐름이 경기 양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치러진 지난 경기에서는 LG가 KT를 11대2로 대파했고, 한화 또한 롯데를 2대0으로 제압했다. KIA도 삼성에 5대1로 완승을 거뒀으며, NC와 두산은 3대2로 박빙 승부를 펼쳤다. SSG는 키움을 3대1로 꺾으며, 각 팀 순위 구도 역시 미묘하게 요동쳤다.
순위판에는 LG 트윈스가 66승 2무 42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62승 3무 42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고, 롯데와 SSG 또한 각각 58승, 54승으로 상위권 순위 쟁탈에 매진하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두산과 키움의 분위기 반전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별 중계는 MBC SPORTS+, KBS N SPORTS, SBS SPORTS에서 진행된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선발진의 구심점, 팀마다 절실해진 승리와 순위 경쟁의 무게까지, 현장 곳곳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름 끝자락, 야구는 또 한 번 색다른 숨소리를 더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록과 눈물겨운 점수판, 팬들은 다시 구장마다 모여 희망의 함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경기의 결과는 각 팀의 운명에 어떤 변화를 남길지, 13일 밤 전국 야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