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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야윈 얼굴 담긴 진짜 이야기”…선우용여 앞 추억 고백→누리꾼 걱정 속 깊어진 회한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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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웃던 전원주의 모습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오랜만에 전해졌다.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전원주는 깊은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듯한 야윈 얼굴로 등장해 잠시 스치는 슬픔과 회한을 남겼다. 영상 속 전원주는 국민 MC였던 송해와의 옛 추억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미소 짓는 한편, 애틋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전원주는 송해가 “마누라를 소개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을 부르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따 입 맞출 거니까 놀라지 말라”고 했던 말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긴장감과 유쾌함, 그리고 설렘이 어우러진 그 날의 분위기가 그녀의 짧은 농담과 함께 다시 살아났다. ‘인사동 거리에서 송해와 가상 부부를 했던 적이 있다’는 고백에는 오랜 인연과 특별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결같은 염려와 애정이 담긴 반응을 보였다. 이전보다 한층 야위고 수척해진 전원주의 얼굴에서 시청자들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응원, “예전 모습과 많이 달라서 마음이 아프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댓글로 이어졌다.
86세의 나이에도 진심이 녹아든 이야기로 여운을 남긴 전원주. 성우로 데뷔해 오랜 시간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온 그가 꾸밈없는 일상과 진실한 감정으로 다시 한 번 대중과 만났다.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전한 진솔한 추억과 연대는 남다른 울림을 줬다. 해당 영상은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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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선우용여#전국노래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