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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세리머니 점화”…수원 삼성, 8월 홈경기 물축제→팬 열광 예고
스포츠

“워터 세리머니 점화”…수원 삼성, 8월 홈경기 물축제→팬 열광 예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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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속, 축구장 전경이 한층 화사해질 준비를 마쳤다. 무채색의 그라운드에 수백 발의 물총이 쏟아질 때,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남녀노소 관객의 함성이 물방울처럼 퍼져갔다. 더위와 일상을 지우는 축제의 장, 팬들은 경기와 물놀이 사이에서 새로운 추억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8월 9일 안산 그리너스전과 8월 30일 성남FC전을 맞아 ‘워터풀 수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물총 싸움과 하프타임 물대포 세레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물총 싸움은 회차당 30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되며, 사전 신청을 완료한 팬들만 새로운 경험에 동참할 수 있다.

“워터 세리머니 예고”…수원, 홈 2경기서 물축제 페스티벌 진행 / 연합뉴스
“워터 세리머니 예고”…수원, 홈 2경기서 물축제 페스티벌 진행 / 연합뉴스

특히 하프타임 등 주요 구간마다 실제 물대포가 관중석 일부에 가동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은 축구와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승리 시에는 선수와 팬이 물총을 주고받는 워터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과 관중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은 팬들에게 여름밤의 짜릿한 추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수원 삼성 구단 측은 8월 홈 두 경기를 ‘워터풀 수원 페스티벌’로 지정하며, 무더운 계절 동안 팬 서비스에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기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늦은 해 질 무렵, 물줄기 사이로 번지는 환호와 작은 웃음. 축구와 일상, 그리고 가족이 하나 되는 밤의 온기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 삼성의 8월 홈경기는 관중을 위한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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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워터풀수원페스티벌#수원월드컵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