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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신드롬 폭발”…멜론 상반기 뒤흔든 지드래곤→검색량도 요동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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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신드롬 폭발”…멜론 상반기 뒤흔든 지드래곤→검색량도 요동치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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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그룹 플레이브가 올 상반기 가장 뜨거운 화제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멜론 데이터랩이 밝힌 결과에 따르면 플레이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Pt.1’은 발매 첫날부터 1132만 회의 폭발적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24시간 내 10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밀리언스 앨범 타이틀을 넘어선 플레이브의 기세는 일본어 앨범 ‘가쿠렌보(Hide and Seek)’로 이어져, 해외 음반임에도 271만 회라는 높은 재생 수를 얻으며 다시 한 번 멜론 차트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압도적 스트리밍 1위 역시 플레이브가 차지했다. 총 9억 5000만 회의 누적 스트리밍을 달성한 플레이브는 단일 앨범 및 대표곡 ‘대시’가 1억 8500만 회 이상 재생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는 최근 K팝 시장에서 보기 드믄 수치로, 글로벌 팬덤의 적극적인 지지와 즉각적인 반응이 기록으로 이어진 결과다.

“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스트리밍 압도”…지드래곤·빅뱅 검색량 쏠림→솔로 아티스트 강세
“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스트리밍 압도”…지드래곤·빅뱅 검색량 쏠림→솔로 아티스트 강세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와 지드래곤의 정규 ‘위버멘쉬’가 뒤를 이었다. 지드래곤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상반기 감상자 수 312만 명을 돌파했다. 그의 곡 ‘홈 스위트 홈’은 243만 명의 감상자를 끌어 모으면서, 대중성과 팬덤 모두에서 독보적인 저력을 보여줬다. 멜론 역시 지드래곤의 이런 성과를 2세대 아이콘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특별한 사례라 평했다.

 

해외에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가 강력한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곡으로 국내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검색량에서는 다시 국내 그룹의 진면목이 도드라졌다.

 

빅뱅이 멜론 검색량 부문에서 53만 건을 넘어서며 선두에 올랐다. 지드래곤의 솔로 복귀 소식과 맞물리며 빅뱅 음악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45%에 달하는 검색량 상승을 보였다. 아이유와 아이브도 상위권에 이름을 남겼으며, 곡별 검색에서는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가 1위를 기록했다. 황가람 ‘나는 반딧불’과 우즈 ‘드라우닝’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상반기 멜론 톱100 차트에는 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제니, 십센치, 로제 등 솔로 아티스트 13명이 대거 10위권 내에 들며, 솔로 뮤지션의 경쟁력이 한층 두드러졌다. 이들이 기록한 톱10 진입 횟수만 2만 5960회로, 전년 수준에 도달하며 솔로 중심의 차트 재편을 보여줬다.

 

플레이브의 파죽지세, 지드래곤과 빅뱅의 끈질긴 인기, 그리고 다수 솔로 아티스트의 약진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음악 시장 풍경을 또렷하게 규정지었다. 멜론 상반기 데이터랩 결산은 1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됐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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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지드래곤#빅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