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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임세미, 뜨거운 권총 재회”…애증 끝에 운명 흔들린다→청춘 로맨스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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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임세미, 뜨거운 권총 재회”…애증 끝에 운명 흔들린다→청춘 로맨스 어디로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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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머금은 체육관 안에도 한때의 이별은 선연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속 윤계상과 임세미는 엇갈린 인연의 끝에서 다시 마주쳤다. 서로의 눈빛에는 꺼내지 않은 말들과 아직 남은 서운함이 교차하며, 순간 체감 온도는 두 사람만의 온도로 재편됐다.

 

이야기는 대한민국 럭비계의 아이콘에서 한양체고 신임 감독으로 돌아온 주가람, 그리고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코치이자 그의 옛 연인 배이지의 재회를 다룬다. 윤계상은 주가람으로 분해 밝은 표정과 가벼운 인사로 담담하게 운명의 강을 건너려 하지만, 임세미가 연기하는 배이지는 생각지 못한 만남 앞에서 눈빛을 떨구고 만다. 순간 흘러나오는 짧은 미소와 굳어버린 표정, 해맑음 너머의 씁쓸함 사이로 오래된 그리움과 남은 상처가 쌓여간다.

‘트라이’ 윤계상-임세미, ‘권총’ 조준 재회→짜릿한 애증 로맨스 예고 / SBS
‘트라이’ 윤계상-임세미, ‘권총’ 조준 재회→짜릿한 애증 로맨스 예고 / SBS

특히 이번에 공개된 ‘권총’ 조준 재회 장면은 장난기와 긴장감이 동시에 흐른다. 주가람이 화이트보드 뒤에 몸을 숨긴 채 장난스럽게 고개를 내미는 반면, 배이지는 뜨거운 눈빛으로 그를 응시하며 총구를 겨눈다. 절로 웃음 짓게 하는 아이러니한 재회, 그리고 짧아질 듯 다시 멀어지는 거리감이 애증을 증폭시킨다. 세월을 견뎌낸 인연임에도 어긋난 마음들은 한순간 서로를 겨눈다.

 

연출을 책임진 제작진은 윤계상과 임세미의 ‘재회 로맨스’가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괴짜 감독과 만년 꼴찌 럭비부의 기적 도전기와도 촘촘히 얽혀 있음을 강조했다. 스포츠의 성장통과 감정의 진폭을 자유롭게 오가는 두 인물의 극과 극 케미가 시청자에게 특별한 공감과 설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청춘의 한복판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표정과 대화, 다시 뛰기 시작하는 럭비와 사격의 대결. 박진감 넘치는 열정과 여운이 한여름 밤 시청자를 휘어잡을 전망이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7월 2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예고하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점에서 감동과 긴장의 서막을 연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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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윤계상#임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