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강세, 기관 매수세 지속”…삼성전자, 주가 67,800원 회복
삼성전자 주가가 7월 21일 오전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4% 상승하며 67,80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00원 오른 67,8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 67,4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8,80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폭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8,750,548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5,951억 7,800만 원을 기록해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업계에선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긍정적 실적 전망과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가격 회복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한가 87,200원과 하한가 47,000원 사이 안정적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규모 투자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선 글로벌 시장 내 경쟁 심화와 환율 변동 등 변수가 남아있다는 신중론도 제시된다. 그러나 현장 투자자들은 “추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주가가 중장기적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부 역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제 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하며 대기업의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 측면에서 긍정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투자심리 개선과 수급 안정 효과가 맞물려 당분간 박스권 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장기 흐름과 정책 변수를 함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계 전반에선 투자심리 개선과 기술 리더십 강화 기대가 맞물리며 하반기 주가 변동성에 대한 예측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국내 산업 전반의 사이클 전환 신호가 될지 중장기 관점에서 평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