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67% 반등”…한국전력, 주가 강세에 시총 22위 유지
한국전력이 8월 21일 장중 주가 상승 랠리를 연출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38,500원까지 올라 전일 종가(37,500원) 대비 1,000원, 2.67% 상승했다. 시가 37,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한국전력은 한때 37,300원까지 밀렸다가 장중 최고가이자 현재가인 38,5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거래량은 1,065,094주, 거래대금은 405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24조 6,83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총 순위 22위를 지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70배로, 동일업종 평균 5.45배보다 낮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업종 역시 2.94% 등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을 반영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51.08%로, 꾸준한 해외 매수세도 확인된다.

최근 전력 공급 안정성과 반등하는 실적 기대감이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들어 에너지 정책과 전력 요금 변동 등 정책적 변화가 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업계는 실적 회복과 시장 신뢰 회복, 수익성 개선 등 현안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실적 반등을 이어갈 경우 시장 내 저평가 해소와 외국인 수급 유입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이익 회복 속도와 정책 환경 변화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승이 단기 재료인지, 구조적 흐름 전환 신호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