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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150만 공포 돌풍…이선빈, 현실 속 두려움→관객 몰입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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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150만 공포 돌풍…이선빈, 현실 속 두려움→관객 몰입 폭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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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과 김민석이 열연한 영화 ‘노이즈’가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일상 깊숙이 스며든 층간 소음 문제를 스릴러로 풀어내며 몰입감과 두려움 사이에서 관객을 사로잡은 ‘노이즈’의 성장은 특별하다. 관객 수 자체만으로는 화려한 수치는 아니지만, 쉽지 않은 올해 극장가 분위기 속에서 이 영화의 존재감은 더욱 또렷하게 빛을 발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최신 자료에 따르면 ‘노이즈’는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1,507,377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최근 하루(21일) 만에 27,182명을 추가 모으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35억 원 규모의 제작비와 10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단번에 넘어서, 투자의 성과와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영화 '노이즈'
영화 '노이즈'

현실적인 문제의식과 미스터리한 서사 구조를 통해 ‘노이즈’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이웃과 나 사이에 흐르는 불편한 감정을 스크린에 투영했다는 평가다. 이선빈이 연기한 주영은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 층간 소음으로 들끓는 아파트 단지에 뛰어든다.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전익령 등 출연진의 몰입도 높은 연기도 호평받고 있다.

 

올해 흥행 순위를 놓고 봤을 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야당’, ‘미키 17’ 등 굵직한 블록버스터 뒤를 이어, ‘노이즈’는 전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들어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13편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적은 꾸준한 관객 호응의 증거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상영 시간 93분으로 짜임새 있는 몰입감을 자랑하며, 쿠키 영상은 없다.

 

섬뜩한 현실성과 깊은 메시지로 여름 극장가에 긴장감을 선사한 ‘노이즈’는 오는 주말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이 기대된다. 이 작품은 6월 25일 개봉한 이후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공포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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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이선빈#김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