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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투명한 빛 사이 멈춘 시선”…폴라로이드 여운→초여름 감성 흔들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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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보다 투명한 오후의 빛이 공간을 가만히 감쌌다.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이 자신의 공식 SNS에 공개한 일상 사진은 초여름 한낮의 나른한 감성과 아날로그적 여백을 단정하게 담았다. 빈티지 필름 카메라와 아이스커피, 그리고 테이블 위 흩어진 폴라로이드 사진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부드럽게 붙잡았다.
사진 속 안재현은 포멀한 재킷과 캐주얼 티셔츠를 오가며, 다채로운 표정 속에 깊은 시선을 담았다. 정돈된 짧은 머리, 부드러운 눈매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이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서정성을 자아냈다. 유리 테이블 위에는 얼음 알이 녹아든 커피 잔, 두툼한 펜, 펼쳐진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있기에 순간들이 조용한 울림으로 남았다.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전해진 셀피 편집 장면에서 안재현의 사색과 여백을 사랑하는 취향이 은근히 드러났다. 작품 활동으로 바쁜 시간들과 달리, 요즘엔 자연광 아래 소박한 일상에 머물며 평온을 음미하는 안재현의 새로운 면모가 엿보인다.
별도의 설명 없이 올린 게시물이었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소식 반가워요”, “사진만으로도 편안함이 전해진다” 등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남겼다. 평범한 오후 한 장면까지도 깊은 여운으로 남기는 안재현의 유연한 시선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시금 두드렸다.
조명 대신 환한 자연빛이 드리운 오후, 안재현만의 섬세한 시간들이 담긴 이 게시물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풍경이 됐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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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폴라로이드#초여름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