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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핀테크 자문단 선정”…리플,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재편 핵심 파트너로 부상
국제

“IMF 핀테크 자문단 선정”…리플,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재편 핵심 파트너로 부상

김서준 기자
입력

현지시각 22일, 국제통화기금(IMF) 산하 핀테크 고위급 자문단(High-Level Advisory Group on Fintech)의 공식 문서에서 암호화폐 리플(Ripple)의 참여가 공식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리플이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정책 논의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했음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만들고 있다. 주요국 금융 감독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국제 금융질서 개편의 흐름 속에서 나온 발표다.

 

SMQKE 등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이 공개한 IMF 지침 문서에 따르면, 리플은 자문단에서 차세대 핀테크 정책과 인프라 혁신 방향성을 논의하는 정식 구성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자료 ‘Ripple Infrastructure Innovation: Opportunities & Engagement Model for Pacific Island Nations’에는 전 세계 40여 규제 당국과의 정책 협업 내역이 포함됐으며, IMF 자문단 활동이 구체적 성과 영역 중 하나로 기록됐다.

리플 XRP, IMF 핀테크 자문단 공식 참여…글로벌 금융 인프라 개편 중심에 선다
리플 XRP, IMF 핀테크 자문단 공식 참여…글로벌 금융 인프라 개편 중심에 선다

IMF는 해당 프레젠테이션에서 “리플은 핀테크 전문성과 기술력을 촉진하는 기관으로서 자문단에 위촉됐다”고 평가하며, 차기 금융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겼음을 분명히 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실시간 결제 시스템, 국경 간 송금 등 각종 디지털 인프라 개혁에서 리플 같은 플레이어의 역할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은 이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패스터 페이먼츠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해 차세대 결제 시스템 설계에 뛰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과의 국경 간 송금 파일럿, 아시아태평양 지역 규제기관과의 기술 협업 등 다각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정책부터 기반기술 실증까지 광범위하게 관여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 전환 가속화라는 국제적 과제와도 맞물려 각국 금융시스템 개편 논의의 중심에 리플이 있다고 현지 금융계는 평가한다.

 

국제 사회와 업계의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IMF가 공식 문서에 리플의 성과를 명시한 건 그 자체로 핀테크 생태계 내 리더십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분석했다. 대형은행, 규제기관들이 리플과 협력 대상으로서의 신뢰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은 “리플의 IMF 자문단 참여가 국제 결제 및 송금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며, 기존 금융 네트워크 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보도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리플이 IMF, 주요 중앙은행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화폐, 실시간 결제 혁신 등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재편의 실질적 촉진자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선정이 시장에 가져올 파장과 정책 이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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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imf#핀테크고위급자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