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박문치 리믹스 앨범, 시대를 품다”…‘댄싱 얼론’ 감성→세대 어우른 여운
키키가 박문치와 손을 잡고 선보인 리믹스 앨범이 음악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댄싱 얼론’이 네 시대로 펼쳐내는 변화무쌍한 감성은 진한 추억과 신선한 설렘을 동시에 남기며, 음악이 건네는 위로의 힘을 세대별로 전했다. 서로 다른 사운드와 색채로 변주되는 곡의 결이 리스너의 시간 속에 가만히 파고들었다.
이번 ‘댄싱 얼론(DANCING ALONE)’ 리믹스 싱글 앨범 ‘DANCING ALONE (PARKMOONCHI Mix).zip’은 90년대 R&B 무드의 느린 편곡, 통통 튀는 2000년대식 배속, 그리고 트로피칼 EDM과 퓨쳐베이스 사운드가 녹아든 2010년대와 2020년대 버전까지, 긴 시간의 흐름을 압축한 듯한 다채로움을 발산했다. 시대별 음악 어법이 곡 곳곳에 스며들며, 오리지널 트랙의 감성을 한층 깊게 물들였다.

특히 박문치는 이번 리믹스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세대를 관통하는 레트로 감성과 현재적 트렌드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세심한 편곡과 신나는 리듬의 결합, 그리고 키키만의 ‘젠지미’가 어우러지며 음악 청취 그 자체가 짧은 시간 여행처럼 느껴지게 했다. 앞서 키키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ㄱㅣ억나니? ㅋㅣㅋㅣ의 mp3를 몰래 들은 날’ 플레이리스트 또한 신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댄싱 얼론’ 원곡이 가진 위트와 서정성 위에 리믹스들의 다양한 감정선이 덧입혀지면서, 리스너들은 마치 자신만의 청춘을 소환한 듯한 감동을 경험했다. 수록곡 ‘딸기게임 (Strawberry Cheesegame)’ 역시 중독성 있는 가사와 스타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키키는 팬덤 티키를 향해 “이번 리믹스 앨범이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남겼으며,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해석으로 각기 다른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댄싱 얼론’ 리믹스 앨범과 다채로운 트랙들은 20일 정오부터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