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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기술력으로 글로벌 주목”→차세대 게임 경쟁 판도 분석
IT/바이오

“펄어비스 붉은사막, 기술력으로 글로벌 주목”→차세대 게임 경쟁 판도 분석

조보라 기자
입력

펄어비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SGF) 무대를 통해 붉은사막의 새로운 시연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기술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시연 부스를 개설한 펄어비스는 방대한 오픈월드와 대규모 전투, 자체 개발 엔진의 첨단 기능을 집약한 플레이 경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 등 주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SGF 데모에서는 게임의 주인공 ‘클리프’와 동료들이 펼치는 메인 스토리 초중반부와 퀘스트가 집중 조명됐다. 플레이어는 ‘검은 곰’의 함정에 빠진 후 전장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돌파하게 되는 서사 구조를 경험한다. 전투의 양상은 머리 위를 스쳐 지나는 포탄, 병사들의 함성, 사실적인 물리 효과, 실시간 연출로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몰입감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시각적 성취에 크게 힘입은 바가 크다. IGN은 “텍스처 디테일, 빛 처리, 물리 효과 등에서 놀라운 기술력이 드러난다”며 “차세대 대작의 잠재력이 보인다”고 평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기술력으로 글로벌 주목
펄어비스 붉은사막, 기술력으로 글로벌 주목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의 거대 자연 지형, 현실적으로 구현된 시간 흐름, 날씨 시스템 역시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번 데모는 클리프와 동료 ‘웅카’, 칼페이드 인물 ‘바든 미들러’와 ‘카시우스 모턴’ 등 주요 캐릭터의 서사를 고급스러운 컷신으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미디어 게임스팟은 “계산된 NPC 연출과 자유로운 탐험, 방대한 화면 연출로 게임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게이밍 트렌드’는 붉은사막을 “서머 게임 페스트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하며 높은 완성도를 치하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SGF 성공적 공개가 차세대 콘솔 게임 시장 내 대한민국 개발사의 기술 혁신 역량과 경쟁 지형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월드 장르 진화의 흐름 속에서 붉은사막이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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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붉은사막#sg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