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상승”…컴투스홀딩스, 기관 매수에 3만2천 원 돌파

6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컴투스홀딩스가 3만2천 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 대비 3,550원이 상승한 32,8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2.14%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시가는 32,500원에 형성됐고, 장중 한때 34,000원대까지 힘차게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626,472주로 전일대비 크게 늘어났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하루였으며, 시가총액은 2,163억 원으로 단숨에 몸집을 키웠다. 최근 주가 부진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인 하루였다.

매수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34억 5천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7억 9천만 원 규모의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처럼 엇갈린 투자 방식은 시장 향방에 대한 온도 차를 반영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5.05%로 집계돼, 여전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이처럼 관련 종목에 관심을 쏟은 배경에는, 게임 업계 내외부의 변화와 더불어 순환매 장세의 영향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기관은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기 모멘텀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급등세는 단숨에 투자 심리를 반전시켰으나, 거센 변동성 속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와 투자자는 향후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그리고 기관의 지속적 매수세를 주요 변수로 지켜봐야 한다. 6월 중 예정된 업계별 실적 전망과 시장 수급 변화가 추가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