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3% 하락”…임상 기대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
7월 3일 오전 11시 37분 기준 유틸렉스 주가가 전일 대비 3.10% 하락한 2,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간세포암 치료제 임상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바 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바이오 업종 약세가 맞물리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유틸렉스는 시초가 2,650원에서 시작해 장중 2,735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2,62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25만9,000주, 거래대금은 6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일 1.86% 상승 이후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외국인은 이날 6,000주를 순매수했으나,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바이오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틸렉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0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 순손실 48억 원으로 적자구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PER은 음(-)의 값을 기록하고 있으며, ROE는 -61.77%로 재무 건전성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유틸렉스의 시가총액은 978억 원으로 코스닥 827위에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0.78%이며, 주당순자산(BPS)은 95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77배로 나타났다. 업계는 앞으로 임상 진행 상황, 자회사 이슈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변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급락 이후 추가 조정 여부와 임상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향후 투자 판단에는 임상 결과 및 경영 개선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