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송하영, 딘딘과 밤을 적신 감성 랩”…깊어진 발라드 시너지→연인들의 미련을 건드린다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과 딘딘이 상반된 매력으로 하나의 감성선을 완성했다. 신곡 ‘잠이 안 와(Prod. 로코베리)’는 서정적 멜로디와 쓸쓸한 감성이 교차하는 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 한 자락을 조용히 어루만졌다. 두 사람이 불러내는 감각적인 하모니는 한편으론 담담하게, 또 한편으론 격정적으로 사랑의 미련을 풀어낸다.
감미로운 발라드의 결을 따라 송하영은 그윽한 보이스로 이별 뒤에 찾아오는 잔상과 후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느릿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그의 투명한 음색을 한층 또렷하게 만들며, 새벽 공기를 닮은 따뜻함을 드리웠다. 반면 딘딘은 자신만의 직설적인 래핑으로 곡의 서사를 현실로 끌어왔다. 힙합의 자유로움과 발라드의 아련함이 맞닿으며, 말 대신 랩으로 속마음을 내비쳤다.

‘잠이 안 와’는 로코베리의 깊이 있는 프로듀싱과, 발라드의 정수를 아는 라스의 감각이 만난 결과물이다. 이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명곡을 꾸준히 탄생시켜 온 로코베리와,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받은 라스가 이번에도 애틋한 여운을 새겼다. 이 곡엔 이별 후 미련을 쉽게 놓지 못하는 인간적인 감정, 그리움이 묻어난 가사가 곳곳에 배어 있다.
프로미스나인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첫 월드 투어를 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무대를 누비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잠이 안 와’는 지난 12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돼,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기다렸던 대중에게 특별한 감정의 파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