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리메이크 감성 뒤 식신고백”…‘라디오스타’ 유쾌 입담→영케이와 공존의 미학 궁금증
따스한 조명이 감싼 ‘라디오스타’ 스튜디오, 테이의 유쾌한 입담이 빛나는 순간마다 현장에는 남다른 온기가 피어올랐다. 테이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눈빛과 웃음으로 분위기를 띄운 것은 물론, 그 이면에는 오랜 음악 인생과 먹방 철학을 품은 진심 어린 목소리가 가득했다.
그는 유세윤과 함께한 예능송 ‘개꿀송’ 제작 비화를 직접 풀어내며, 한 마디에서 시작된 노래가 다양한 해석으로 퍼진 과정을 털어놨다. 테이의 해명은 현장에 색다른 활기를 불러일으켰고, 오랜 시간이 배여 있는 음악 세계에 대한 자부심 또한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자신만의 감각으로 민경훈 ‘모놀로그’ 리메이크 이야기와, ‘네곡내곡’ 시리즈의 히트 메들리 비화까지 전하며 리메이크 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무엇보다 테이의 식습관 고백은 스튜디오를 단번에 웃음으로 뒤덮었다. 삼겹살과 치킨을 밥 반찬 삼아 먹는 일상, 집에서 대용량 밥공기 두 그릇에 치킨 두 마리를 단숨에 비운 소신 발언은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외식 자리에서 공깃밥 아홉 개를 섭렵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텐션은 다시 한 번 고조됐다.
이어 테이는 최근 주목받는 먹방 후배 영케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푸드 파이터’라는 수식보다 함께 천천히 밥을 음미하는 식사 스타일에 공감한다고 전하며, 영케이와 독특한 먹방 케미가 형성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놨다. 스튜디오 안 출연진 역시 두 사람의 반전 매력에 시선을 고정했다.
방송의 마지막, 리메이크 장인으로 남긴 음악적 흔적과 먹방에 숨은 소소한 미학이 어우러진 테이의 진솔함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달했다. 유세윤과 영케이와의 흥미로운 연결고리, 그리고 인간 테이의 신선한 면모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커진다. 테이의 여심 저격 활약은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