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ITZY, ‘Girls Will Be Girls’ 운명적 만남”…각성의 순간 속 미스터리→귀환 열기 폭발
엔터

“ITZY, ‘Girls Will Be Girls’ 운명적 만남”…각성의 순간 속 미스터리→귀환 열기 폭발

신도현 기자
입력

촉촉한 어둠을 밀어내는 빛 사이, ITZY 다섯 멤버의 흔적이 첫 장면부터 스치는 긴장과 설렘으로 화면을 채웠다. 리아의 단단하고 낮은 목소리가 공간을 가로지르고, “누군가 말했다 '너 자신이 되라',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는 직설적 내레이션에는 존재의 자각과 새로운 각성의 감정이 응축돼 있었다. 소녀들은 미지의 공간에 조심스레 발을 디뎠지만, 서로 엇갈리는 눈빛과 결연한 표정에는 이미 각자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4일 0시에 최초 공개된 신곡 ‘Girls Will Be Girls’ 뮤직비디오 티저는 영화 속 장면처럼 짙은 서사와 미스터리가 공존했다. 리아는 긴박한 숨소리를 남기며 달렸고, 유나는 한쪽 눈에 선명히 남은 흉터로 인물의 상처와 단단함을 암시했다. 류진은 비장한 얼굴로 스크린을 압도했으며, 예지는 자동차를 거침없이 몰아 완성한 액션 시퀀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채령 역시 활사위를 당기는 순간 날 선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각 멤버가 위기를 극복하는 다채로운 서사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강렬한 시선 속 등장”…ITZY, ‘Girls Will Be Girls’ 티저→드라마틱 컴백 예고 / JYP엔터테인먼트
“강렬한 시선 속 등장”…ITZY, ‘Girls Will Be Girls’ 티저→드라마틱 컴백 예고 / JYP엔터테인먼트

개별컷으로 드러난 포토 속 ITZY는 서로 다른 캐릭터와 컨셉트를 품었지만, 화면을 꽉 채운 연대감과 시너지는 한 장면으로도 또렷하게 전달됐다. 조명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영상미 속, 섬세하게 구성된 표정과 동작은 맴버들만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K팝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답게, 이들의 움직임과 감정선은 팬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타이틀곡 ‘Girls Will Be Girls’는 다이내믹한 비트에 어우러진 중독성 멜로디, 그리고 직설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로 ITZY만의 색채를 한층 짙게 했다. 반복되는 후렴구와 탄탄한 보컬 하모니는 강한 여운을 남겼고, 앨범 콘셉트 포토, 트레일러, 트랙리스트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되며 컴백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6월 9일 오후 5시에는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미니 앨범 ‘Girls Will Be Girls’가 각종 음원사이트에 베일을 벗는다. 타이틀 넘버를 비롯해 다채로운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멤버별 서사와 감정이 풍성하게 얽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한다.

 

매 컴백마다 자신만의 서사를 확장해온 ITZY는 이번에도 또 다른 도약의 순간을 증명한다. 서로의 어깨에 기대 선 다섯 멤버의 눈빛과 움직임에서는, 찰나의 순간 진정한 ‘나’로 다시 태어나려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Girls Will Be Girls’의 드라마틱한 티저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K팝 씬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ITZY의 새 앨범 ‘Girls Will Be Girls’는 6월 9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itzy#girlswillbegirls#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