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루미코, 거리만큼 깊어진 고백”...각집 생활 속 서로를 향한 그리움→진짜 부부의 민낯
밝은 미소로 청소기를 드는 김정민의 모습에는 오랜 거리가 만든 그리움과 담담함이 묻어난다. 방송프로그램 ‘각집부부’에서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루미코의 현실적인 각집 부부 일상이 첫 공개됐다. 거실의 소파와 부엌, 쓸쓸하게 넓은 침대까지 청소 한 번에 훑으며 김정민은 “생각해왔던 결혼생활이 아닌 것 같다”는 짧은 고백으로 진심을 털어놨다.
한편, 루미코는 일본에서 세 아들을 홀로 돌보며 무거운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의 아침 식사부터 축구 연습장까지, 쉴 틈 없는 흐름 속에서도 루미코의 표정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감돌았다. 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큰아들 다니 다이치는 일본 U-17 국가대표로 두 번째 발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더했다. 결혼 20년차를 맞은 두 사람의 나날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치열했으나, 스크린 속 안팎의 일상은 서로를 위하는 노고로 조용히 이어졌다.

‘각집부부’의 제작진은 김정민과 루미코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사랑의 시작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문소리·장준환 부부와는 또 다른 현실의 민낯을 오롯이 다룬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첫방에서 공개되는 두 사람의 일상은 부부가 마주한 선택과 가족의 새로운 의미에 대한 담담한 질문을 남겼다.
가수 김정민은 1994년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해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비’, ‘무한지애’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6년 10월 일본인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각자의 나라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고 있는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진솔한 일상은 이날 tvN STORY ‘각집부부’에서 그려진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문소리·장준환 부부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던 ‘각집부부’는 이날 방송을 통해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또 다른 사랑법과 가족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