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박보검, 군 전역 후 더 과감해진 청춘→새로운 액션 도전의 비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등장한 박보검의 눈빛에는 이전보다 한층 단단해진 결의가 어린 듯했다. 군악대 복무 뒤 오랜만에 무대 앞에 선 그가 목소리에 힘을 담아 ‘굿보이’의 새 시작을 알렸다. 첫 액션 코믹 수사극에 도전한다는 떨림과 동시에, 배우 박보검은 더 넓어진 성장의 궤적을 담담하게 펼쳐 보였다.
서울 신도림동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굿보이’ 제작발표회 현장. 박보검은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맡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에너지와 캐릭터 변신을 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마치 만화책처럼 쉴 새 없이 빠른 전개에 빠져들었다”며 “경찰과 운동의 조합, 그리고 정의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기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특히 ‘굿보이’라는 작품을 두고 박보검은 “저뿐 아니라 다른 배우님들도 각자 자신만의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익히며, 지금껏 공개하지 못한 액션과 스포츠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인다”며, 이 작품 자체가 출연진 모두에게 ‘도전’의 의미임을 강조했다. 2022년 군 제대 이후 ‘원더랜드’,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이미 변화를 보여온 박보검은, 이번엔 한층 과감하고 선 굵은 역할로 깊이를 더한다.
그는 “군 복무 이후 나이가 30대로 넘어가면서 전보다 더욱 용기가 생긴 것 같다. 하고 싶은 걸 지금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고 진지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직 해보지 못한 장르, 역할에도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정의와 선을 향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찬사가 바로 ‘굿보이’다. 시청자분들께서도 각자의 도전을 이어나가며 드라마를 계기로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보검은 “새로운 도전은 삶에 원동력을 준다”며 “시청자 분들도 지친 순간 ‘굿보이’를 통해 마음의 불씨를 되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감독과의 끈끈한 호흡, 동료 배우들과의 새로운 시너지를 강조하며, “선한 영향력이 힘이 되는 세상을 보여줄 작품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뜨거운 응원과 기대로 가득한 ‘굿보이’는 운동으로 다져진 청춘들이 정의라는 가치를 놓지 않고 세계 앞에 당당히 맞서는 특별한 성장기를 그린다. 박보검의 또 한 번의 성장과 변신이 예고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