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생중계 깜짝 변수”…문교원, 불꽃 파이터즈 도발→현장 긴장 최고조
스포츠

“생중계 깜짝 변수”…문교원, 불꽃 파이터즈 도발→현장 긴장 최고조

강다은 기자
입력

고척 스카이돔에 뜨거운 긴장감이 흘렀다. 불꽃야구 사상 처음 시도된 생중계 현장, 선수들은 ‘진짜 프로야구’와 다를 바 없는 압박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화면 너머로 전해진 설렘과 긴장, 그리고 치열한 승부의 순간이 보는 이의 가슴을 두드렸다.

 

생중계라는 낯선 상황에 욕설 방지를 위한 ‘욕 금지령’까지 내려지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특별했다.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 선수들은 유쾌한 긴장 속에 본격적인 맞대결을 준비했다. 경기 전 팬들을 사로잡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선수단 깜짝 생일파티 현장에선 케이크 크기와 장식 차이를 두고 농담 섞인 ‘선수 차별설’이 불거지며 웃음을 안겼다.

출처: 스튜디오 C1
출처: 스튜디오 C1

이번 경기의 중심에는 문교원이 있었다. 최근 불꽃 파이터즈에서 인하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문교원은 경기 전 구단 라커룸을 찾아가기까지 하며 옛 동료들을 흔들었다. “센터로 넘기겠다”며 기선 제압에 나선 그를 두고 파이터즈의 투수들은 숨겨진 긴장감을 내비쳤다. 팀을 옮긴 후에도 문교원의 전력 분석이 상대 팀에 부담을 더했다.

 

박용택은 깊은 슬럼프 속 자존심을 걸고 훈련에 집중했다. 김성근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직관 경기에 선발 출전 기회를 노렸다. 한편 인하대 역시 “자존심을 걸고 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생중계 속 부담을 즐기는 모습이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프로 못지않은 뜨거운 현장, 그리고 직관을 찾은 팬들은 매서운 긴장과 함께 경기가 만들어내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 호흡했다. 한편 ‘불꽃야구’ 12화는 7월 21일, 고척 스카이돔의 생중계 직관 속 드라마를 시청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강다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문교원#불꽃파이터즈#박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