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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남궁민, 납골당 울린 고백”…전여빈 삼자대면→묘한 변화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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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남궁민, 납골당 울린 고백”…전여빈 삼자대면→묘한 변화의 순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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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마음의 결이 어깨 너머 전해지는 순간들은 평범한 일상 속 조용한 풍경에서 펼쳐진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은 촬영장에서 벗어나 특별한 휴일, 납골당이라는 다소 낯선 공간에서 마주하며 각자도 몰랐던 감정과 마주했다. 정갈하게 놓인 저마다의 상처는 이번 만남을 통해 너무도 조심스럽게 드러났다.

 

남궁민이 연기하는 이제하는 본래 무심한 듯 선을 그으며 살아가지만, 이제 이다음(전여빈)과 함께하는 하루의 여백에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흔들림을 느낀다. 이다음이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이후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어색함과 동시에 미묘한 친근함을 품고 서로를 바라본다. 그러나 촬영장에 새롭게 합류한 정은호(정휘)가 이다음에게 다가서며, 이들의 삼자대면은 뜻하지 않은 온도를 더한다. 함께 걷는 듯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마음들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납골당에서 만난 인연”…‘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삼자대면→변화의 서막 / SBS
“납골당에서 만난 인연”…‘우리영화’ 남궁민·전여빈, 삼자대면→변화의 서막 / SBS

납골당에서 펼쳐진 세 사람의 만남에 배우 김진여(예수정)까지 등장하며 변화의 바람은 깊어졌다. 진실의 무게를 전했던 김진여는 이전보다 한층 편안해진 시선으로 이제하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다음에게는 담담하면서도 다정한 교감을 선사한다. 이들의 대화는 말보다 깊은 공명과 위로로 스며들면서 납골당의 적막을 따뜻하게 채운다. 고요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표정과 목소리에선 누구도 예기치 못한 울림과 이해가 녹아내린다.

 

남궁민과 전여빈은 이번 휴일 에피소드에서 더 깊은 감정의 이면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여운을 남겼다. 정휘의 예기치 못한 합류, 그리고 예수정이 던지는 위로의 온기는 ‘우리영화’가 전달하고자 한 애틋함과 진실의 본질을 실감케 한다. 서로를 향한 감정의 파장이 서서히 다가오듯, ‘우리영화’ 8회는 오는 7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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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우리영화#전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