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센텔리안24 위조품 확산”…온라인 시장 혼탁→소비자 보호 대책 가속
가짜 마데카 크림이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손에 들어오며, 피부과학 기반 코스메틱 시장의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IT/바이오 산업에서 브랜드 신뢰와 제품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시되며, 위조품 확산은 소비자 건강과 기업 평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이 이번 사례로 다시 한 번 조명된다. 동국제약은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을 포함한 여러 품목에서 위조 제품을 다수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10년대 이후 온라인 유통망의 비약적 확대는 정품 제품의 접근성을 높였으나, 동시에 위조품이 용이하게 유입되는 구조적 허점을 노출시켰다. 특히 동국제약이 확인한 위조 센텔리안24 제품들은 정품과 외관상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 이르러 소비자들의 육안 구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위조품의 경우 성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며, 실제로 국내외에서 피부 트러블 및 알레르기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 과학적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동국제약은 정품 식별 가이드라인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오픈마켓 및 온라인 유통 경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고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위조 품목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공식 판매처 안내를 병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바이오·의약품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적·법적 고도화와 더불어 소비자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 진단했다. 소비자 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기록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