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매수세에 거래량 급증”…강원랜드 주가, 고점 회복세 뚜렷
카지노 산업의 대표 상장사 강원랜드가 4일 오전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6분 기준 강원랜드 주가는 19,76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30원(3.84%) 오른 수준이다. 전일 19,030원에 마감한 종가는 이날 19,130원으로 출발했고, 장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상승하며 한때 20,100원까지 고점을 회복했다. 저가는 시가와 같은 19,130원으로 확인됐다.
장 초반부터 대량 거래가 이뤄진 점이 이날의 특징이다. 오전 기준 누적 거래량은 118만 5,210주, 거래대금은 2,333억 1,000만 원에 달했다. 현장에서는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주가도 고점 근처까지 오르고 있어 단기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자본시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레저 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감과 경기 방어주로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원랜드의 경우 고정 고객 수요와 정부 규제 환경이 변수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 후 재상승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은 거래량 증가는 이익 실현 매물과 신규 진입 세력의 힘겨루기가 맞물린 결과”라며 “남은 장중 거래에서 당일 고점 20,100원을 재돌파할지 여부가 단기 투자심리의 추가 분수령”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여타 레저·관광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강원랜드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뚜렷이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등락을 거듭하더라도 안정적 수익 구조, 꾸준한 현금흐름, 경기 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중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 기조 변화나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추가 모멘텀을 지켜보자는 신중론과, 당일 고점 돌파를 두고 단기 매매세 유입이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추세가 단기 투자심리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산업 내 실적 모멘텀과 결합해 중장기 강세 흐름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