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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맞이 거리마다 황금빛 물결”…방탄소년단 전역 감동→전 세계 환호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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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맞이 거리마다 황금빛 물결”…방탄소년단 전역 감동→전 세계 환호 릴레이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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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내걸린 황금빛 현수막에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이름이 찬란하게 빛났다. 군복을 벗는 순간이 다가오며, 팬들의 진심이 스며든 응원의 메시지는 거리와 마음을 하나로 녹였다. 민들레 씨앗처럼 퍼져 나간 전역 축하 현수막 아래, 12년 간 지켜온 이름의 무게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설렘이 촘촘하게 번졌다.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는 ‘황금빛 귀환 | Golden Return - Jungkook’이라는 현수막 서포트로 그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냈다. 연천 부대 일대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50여 개의 현수막이 세워지며 "정국의 전역을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다시 정국의 시간!" 등 팬심 가득한 메시지가 잇따랐다. 현수막뿐 아니라 연천 지역 택시 차량 전체 래핑 광고, 가로등 배너, 서울 시내버스 광고, 그리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기부까지 이어지는 이벤트는 팬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는지 고스란히 전했다.

“환호 쏟아진 귀환”…방탄소년단(BTS) 정국, 전역 현수막 물결→글로벌 축하 릴레이
“환호 쏟아진 귀환”…방탄소년단(BTS) 정국, 전역 현수막 물결→글로벌 축하 릴레이

정국을 향한 글로벌 응원도 거침이 없었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는 서울 하이브 신사옥과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대형 전광판에 정국의 모습과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 래핑 버스와 현장 푸드트럭, 그리고 하이브 신사옥 앞 전광판의 한 달 내내 송출되는 응원문구 등은 정국과 팬이 함께한 시간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톈진 등 35개 대도시의 랜드마크에서도 전역 동시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팝의 황제 정국 커밍!’, ‘슈스꾹, 우리가 모셔갑니다!’, ‘정국이와 함께 시작될 황금빛 챕터’라는 감동적 메시지가 도시를 물들였고, 이는 국경을 넘어선 팬덤의 연결고리가 됐다. 이처럼 전 세계적인 응원 릴레이는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오는 순간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집약적으로 드러냈다.

 

최근 정국은 2025 BMI 팝 어워드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최다 수상인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다. 압도적인 팬덤과 성과에 힘입어, 전역과 함께 정국이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의 벅찬 시간 속, 정국의 귀환은 수많은 팬들의 사랑과 축복, 그리고 예술적 비상에 한층 더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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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