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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과기정통부, 민관 협력→인프라 전략 수립
IT/바이오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과기정통부, 민관 협력→인프라 전략 수립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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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일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의 재공고를 단행하며, 디지털 대전환의 기로에 선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적 시도가 다시 한 번 제도적 궤도에 올랐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사업자 유찰에도 불구하고 AI산업의 전략적 동인으로 자리할 첨단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산업계와 연구계의 기대와 우려를 교차시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재공고한 본 사업은 민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전제로 한다. 핵심 인프라는 산업계와 연구계에 절실히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공급하며, 국산 AI반도체의 실사용 수요를 창출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성과와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정부는 민·관의 자본을 합쳐 국가적 수준의 AI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센터·AI 반도체 및 생태계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

그러나 주요 기업들 사이에선 막대한 초기 투자 대비 불확실한 수익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것도 이러한 시장 현실을 여실히 방증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공 재원과 민간의 혁신 역량이 긴밀히 융합될 때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도약할 수 있다"고 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적 보완과 민간의 신중한 참여가 맞물린다면, 국내 AI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장기 성장 기반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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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ai컴퓨팅센터#s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