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장중 24,500원 15%대 급등”…대규모 거래량에 투자자 관심 집중
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J중공업이 장중 24,500원까지 상승하며 15.29%의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21,250원보다 3,250원 오른 수치로,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HJ중공업은 21,65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25,100원까지 고가를, 21,400원까지 저가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HJ중공업의 거래량은 1,039만 6,474주, 거래대금은 2,434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거래가 폭증하며 코스피 시장 기준 시가총액은 2조 236억 원까지 올라섰고 시가총액 순위도 175위로 상승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4.99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59.68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은 0.48% 오르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은 HJ중공업의 공격적 상승에 주목하며 외국인 투자 비중도 확인했다. 전체 상장주식수 8,327만 4,281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56만 9,500주로, 소진율은 3.09%로 집계됐다. 업계 내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과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거래와 높은 수급 집중이 일시적 주가 변동성 확대를 부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HJ중공업의 수급 흐름, 업황 개선 가능성, 해운·조선산업의 회복 전망 등에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시장의 수급 추위와 업황 개선 여부가 HJ중공업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