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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댓글 한마디에 팬덤 술렁”…뜻밖의 답변→온라인 논쟁 점화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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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따뜻한 유머로 팬들과 교감하던 SNS 공간이 하루아침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댓글 한 줄이 남긴 여운은 팬심의 온기와 동시에 예상치 못한 당혹감을 불러일으켰다. 익살과 위트로 이어지던 소통은 이날만큼은 묘한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정우가 직접 남긴 댓글이 캡처돼 급속도로 퍼졌다. 최씨 성을 가진 한 팬이 별명을 요청하자, 하정우는 익살스럽게도 “최음제”라는 답을 남겼다. 평소처럼 재치 있게 다가가려 했던 짧은 한마디는 곧바로 의문의 눈길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이끌었다. 일부 누리꾼은 “엥?”이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실제 별명을 요청한 팬은 “사랑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뜻밖의 단어 선택에 대한 비판도 거세게 일었다. 여러 네티즌은 “선 넘은 장난이다”, “친한 친구도 이런 말은 삼간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 단어 뜻 모르고 쓴 거냐”라며 우려와 실망을 표했다. 반면 “실수할 수 있다”, “정작 당사자는 좋다고 했는데 왜 논란이냐”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하정우는 해당 댓글을 삭제하며 논쟁의 불씨를 끄려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하정우는 그간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고 애칭을 만들어주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온라인 소통의 순간이 뜻하지 않은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팬들과의 교감이 유쾌함으로 남길 바란 소통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굴곡을 만들어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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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sns#팬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