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0.08% 소폭 상승”…하나은행, 장중 등락 끝 195.55원 기록
중국 위안화 환율이 9월 1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했다. 하나은행의 9월 1일 오후 4시 5분 고시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CNY) 환율은 1위안당 195.55원으로 전일 대비 0.15원(0.08%) 올랐다. 이날 위안화는 오전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 장중 고점인 195.66원을 기록했다.
현찰 거래 기준으로 위안화를 살 때는 205.32원, 팔 때는 185.78원이 각각 적용된다. 송금 시에는 보내는 경우 197.50원, 받는 경우 193.60원의 환율이 적용된다.

국제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8월 29일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7.1304위안으로 집계돼 위안화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최근 1주일 새 총 814건의 환율 토론이 이어지는 등 환율 변동성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지표,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위안화 환율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 달러 강세와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당분간 위안화 약세와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환율 급등락에 따른 수출입 기업의 리스크 관리 강화, 외환시장 안정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등락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으로 국내외 경기·수출 전망, 미 연준의 통화정책, 중국 경제지표 등 주요 변수에 따라 환율 등락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