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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눈물 뒤집힌 생일밤”…달까지 가자, 라미란·조아람과 파열된 우정→워맨스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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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눈물 뒤집힌 생일밤”…달까지 가자, 라미란·조아람과 파열된 우정→워맨스 긴장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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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눈발 아래 준비된 생일 파티는 이선빈의 무겁고 깊은 눈물로 시작됐다. ‘달까지 가자’의 첫 회는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 세 인물이 모인 밤, 케이크와 축하봉마저 공허해진 채 쏟아지는 눈물과 얼어붙은 공기 속에 닫힌 현실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소리 없이 터진 정다해의 슬픔과, 이를 지켜보는 강은상의 붉어진 눈시울, 예기치 못한 분위기에 놀란 김지송의 당황한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월급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팍팍한 현실을 견디는 세 여성의 일상이 처음부터 실감 나게 펼쳐졌다. 파티용 머리띠와 밝은 폭죽, ‘너만 보여 정다해’라 쓰인 축하용 소품들 사이, 각기 다른 얼굴의 좌절과 위로가 깊은 감정선을 자아냈다. 정다해가 참아왔던 아픔을 쏟아낼 때, 강은상은 친구의 고통을 함께 끌어안으며 현실적 울림을 더했다. 김지송은 갑작스러운 상황 앞에서 얼어붙은 모습으로 미묘한 긴장감의 균형을 그렸다.

“눈물로 시작된 변화”…이선빈·라미란·조아람, ‘달까지 가자’ 첫 회→생존 워맨스 기대감 / MBC
“눈물로 시작된 변화”…이선빈·라미란·조아람, ‘달까지 가자’ 첫 회→생존 워맨스 기대감 / MBC

제작진은 이번 1회가 ‘짠내’ 나는 세 인간의 현주소를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시발점이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한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밀도 높은 연기로 친구 간 동지애와 생존의 의지를 촘촘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를 건넬 것임을 예고했다. 반전의 연속인 생일 밤, 세 친구의 온기와 쓸쓸함, 엇갈린 감정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앞으로 펼쳐질 워맨스 생존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첫 방영되는 ‘달까지 가자’는 오늘 밤 9시 5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별한 공감과 서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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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달까지가자#라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