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아, 일상 뒤엔 가족 책임감”…조현민 남편 위한 결단→눈물의 진심 고백
밝은 미소로 병원 유니폼을 입은 최설아의 하루는 환하게 시작됐으나, 그의 속마음엔 가족을 위해 버텨온 묵직한 책임감과 현실의 쉼 없는 고단함이 빼곡이 들어차 있었다. 방송인 최설아는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자신의 직업과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신경외과에서 11년째 코디네이터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설아는 깔끔한 직장인 모습으로 등장하며, 화려했던 개그우먼 시절과는 또 다른 차분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여기서는 설아가 아니라 직장인이라고 최면을 걸고 출근한다”며 일상에서의 자신과 무대 위 자신을 분리해 살아가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료 정이랑과의 대화에서 “가장의 삶이라는 무게를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조현민이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터와 가정을 동시에 지켜온 그는, “내가 선택한 삶에 후회할 수 없다. 남편이 무대에 온전히 설 수 있게 돕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이를 낳고 4개월 쉬었다가 곧바로 다시 일했다. 항상 일했는데 어느 순간 통장에 돈이 없다는 사실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깊은 속내를 내비쳐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008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15년 조현민과 결혼, 한 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그가 가족과 약속한 삶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단단한 결의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가족이란 울타리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고 버텨온 최설아가 자신의 약속을 지켜낸 과정과, 그 뒤에 숨겨진 눈물의 진심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최설아와 조현민의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가 따뜻한 울림을 전한 ‘1호가 될 순 없어2’는 이날 오후 시청자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