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6% 급락”…장중 35,000원 저점, 외인·기관 매수에도 하락세
LS에코에너지 주가가 8월 20일 오전 장중 한때 6%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35,000원까지 밀렸다. 오전 11시 52분 기준, 주가는 전일보다 2,500원(6.38%) 내린 36,700원에 거래되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전일 순매수와 달리 이날은 낙폭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일 거래량은 약 14만 8,000주, 거래대금은 54억 원 수준으로,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 등이 주요 매수 주체로 집계됐다.
증권 업계는 LS에코에너지의 실적 수치와 주가 흐름이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15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1.8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94배다. 올해 추정 EPS는 1,463원, 추정 PER 25.09배로 분석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92%로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51,300원, 최저가는 21,800원으로 변동성이 크고, 외국인 지분율은 4.64%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낙폭이 일시적 조정인지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 저울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기반 펀더멘털은 안정적이나, 최근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장기 성장성엔 변함이 없는 만큼 투자심리 개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현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와 개별 종목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LS에코에너지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지속 여부와 수급 안정 전망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