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광고 현장에 선다”…광고 복귀→변화의 여운 속 재도약 예고
밝은 카리스마가 스며드는 현장, 정우성이 오랜만에 광고 촬영장을 다시 찾았다. 빗썸 광고 모델로 3년 만에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한 정우성은 논란을 딛고 한층 단단해진 얼굴로 복귀의 닻을 올렸다. 시선을 사로잡는 깊은 무드와 노력의 흔적이 광고 현장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최근 정우성은 배우 전종서와 함께 빗썸 광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한게임 광고 이후 오랜만의 모델 계약이다. 빗썸은 올해 1분기에만 광고선전비로 96억 원을 집행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 중이며, 2분기 지출액은 580억 원에 이르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의 광고 복귀는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이자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임을 직접 인정하며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그는 아이의 양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고, 결혼 계획은 없지만 부성애의 책임감을 밝혔다. 이어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소문과 열애설, 다른 여성과의 친밀한 사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온라인 상에서 확대됐다.
정우성이 2023년 11월 영화 ‘서울의 봄’으로 관객 1,000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광고 복귀를 미뤘던 이유에 대해 소속사는 “계약 만료와 바쁜 일정”이라고 일축했다. 최근에는 10년간 교제해온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사실도 조명됐다. 같은 회사 이정재와 그 연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 등 가까운 지인들도 새 부부의 이야기를 축하로 이끌었다.
정우성의 행보에 대해 소속사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로 입장 표명을 최소화하며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정재 역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의 인터뷰에서 바쁜 촬영 일정으로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근황을 직접 전했다.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한 번 더 도약하는 듯, 정우성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가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격동의 1970년대, 야망과 검찰의 대립을 그리는 이번 작품은 영화 ‘마약왕’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현빈, 원지안, 서은수, 조여정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웅장한 시대극의 포문을 연다. 2024년 하반기, 작품의 공개와 함께 정우성이 공식 석상에 어떤 모습으로 다시 설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