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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지원, 파도 위 고백에 잠긴 마음”…하트페어링 겨울 바다 데이트→두 번째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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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지원, 파도 위 고백에 잠긴 마음”…하트페어링 겨울 바다 데이트→두 번째 설렘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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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우재와 지원, 찬형과 채은이 또렷한 감정의 결을 맞췄다. 하얀 창밖 풍경만큼 투명한 진심이 흐르는 크리스마스 이브, ‘하트페어링’ 속 네 사람은 조용히 서로의 세계에 스며들며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오랜 침묵과 설렘 사이, 고백과 애정의 온기가 이들 앞에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  

 

‘하트페어링’ 13회에서는 우재와 지원, 찬형과 채은이 각기 짝을 이뤄 특별한 데이트를 나섰다. 우재와 지원은 바다로 향하는 차 안에서 과거의 상처를 나누는 용기를 보여줬다. 우재는 그간 도전했던 축구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털어놓으며 스스로 깨졌던 마음의 조각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이에 지원 역시 무용수의 꿈을 접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해, 두 사람은 아픔과 위로를 함께 나눴다. 서로의 상처 위에 살며시 손을 얹는 우재와 지원의 순간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깜짝 선물에 멈춘 순간”…우재·지원, ‘하트페어링’ 속 크리스마스 데이트→로맨스 급발진 / 채널A
“깜짝 선물에 멈춘 순간”…우재·지원, ‘하트페어링’ 속 크리스마스 데이트→로맨스 급발진 / 채널A

바닷가 데이트 중 우재는 준비한 깜짝 선물을 내밀며 지원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나 줄 거 있어”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가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묶어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 교수 모두 진심으로 감탄을 표했다. 지원은 “너는 나와 만나며 언제가 가장 설렜냐”는 우재의 속삭임에 마음 속 진심을 담아 답했다. 바람결에 스친 그 고백들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찬형과 채은의 데이트는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잔잔하고 따스하게 흘렀다. 식사 자리에서 찬형은 ‘생선 집도의’라 자칭하며 정성스럽게 생선 가시를 발랐고, 채은은 “잔가시를 이렇게 잘 바르는 남자는 처음”이라며 감탄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미미와 윤종신이 유쾌하게 농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외모와 내면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이상형’과 결혼 상대의 기준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찬형의 애교 섞인 모습과 진지한 답변은 채은에게 미소를 안겼고, 두 사람의 사이에 자연스럽게 신뢰와 유쾌함이 스며들었다.  

 

각자의 상처를 고백하며 서로 손을 내민 우재와 지원, 장난기와 진중함이 교차한 찬형과 채은의 하루는 차갑지만 투명한 겨울 바다처럼 깊은 기억으로 남았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하트페어링’ 속 10명의 입주자들이 남긴 진심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특별한 사랑의 조각들이 완성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네 사람의 이야기를 비롯해 각기 다른 연결이 이어질 ‘하트페어링’ 13회는 6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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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지원#하트페어링#찬형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