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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 길목에서 터진 눈물”…44년 만의 재회→동생 품에 두 팔을 내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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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 길목에서 터진 눈물”…44년 만의 재회→동생 품에 두 팔을 내어주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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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배우이자 무속인 이건주가 오랜 이별의 세월을 이겨내고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 앞에 섰다.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건주가 두 살 아래 남동생과 외국 땅에서 재회하는 찰나의 순간을 담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이건주는 출국 전부터 “어떤 표정으로 마주할지, 동생이 우리 가족을 얼마나 생각할지”란 궁금증을 털어놨고,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복잡한 감정도 솔직하게 내비쳤다.  

 

프랑스 현지 길거리에서 이건주는 그리던 동생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기적 같은 장면을 마주했다. 오래 참아온 그리움은 눈물로 쏟아졌고, “미안해. 진짜 보고 싶었어”라고 조심스레 말하는 목소리에 담긴 애틋함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건주는 동생과의 짧은 이별 이후 지난날을 고백하며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 입양됐다. 프랑스에서 산다는 소식만 들었다”고 말해 현실의 아픔과 상처가 오롯이 전해졌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1981년생인 이건주는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로 사랑받으며 대중의 기억에 남은 배우다. 지난해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의 삶을 택했던 그는, 44년 만에 친모와 만나 눈물을 쏟았던 장면에서도 “여태껏 간직한 그리움과 억울함이 뒤섞여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변화의 순간마다 가슴속에 쌓인 시간의 무게가 진하게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프랑스에서의 만남은 억눌린 그리움이 가족의 품으로 이어진 희망의 장면이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따스한 진심과 감동을 안고 시청자 곁에 닿았다. 해당 방송의 모든 순간은 이날 오후 TV조선에서 시청자와 함께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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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아빠하고나하고#순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