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105억”…스튜디오드래곤, 외형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치 하회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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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 9억4,000만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149억 원과 비교하면 이번 영업이익은 29.6% 낮은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1,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89억 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영업이익 105억…시장 기대치 29.6% 하회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영업이익 105억…시장 기대치 29.6% 하회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드라마 제작 공급 확대 등으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 대해, 비용 증가 및 제작 신작 스케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주요 콘텐츠 출시와 플랫폼향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했으나, 이익 모멘텀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실적과 4분기 콘텐츠 라인업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주요 OTT 플랫폼과의 협업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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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영업이익#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