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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 후 매물 출회”…다날, 차익실현에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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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 후 매물 출회”…다날, 차익실현에 5%대 급락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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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주가가 7일 급등 이후 하루 만에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다날은 8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전일 대비 570원 하락한 9,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9,710원에서 5.87% 떨어진 수치다.

 

이날 다날은 시가 9,870원, 장중 고가 9,950원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저가는 8,95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갱신했다. 거래량은 이미 920만1,700주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거래대금도 약 8,549억 원에 이른다.

전일 다날 주가는 1,240원(14.64%) 급등하며 9,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에 힘입어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른 오전 급등 출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크게 밀렸다. 기술적 분석상 연속된 고점 갱신보다는 전일 상승폭에 대한 조정 압력이 우세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날은 평소에도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종목으로, 높은 거래량과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자주 관측된다. 중장기 투자자보다는 단기 매매 성향이 강한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날 급락 역시 당일 거래량 급증과 맞물려 단기 차익 실현세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일 급등 이후 조정 국면 진입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다날이 지속적으로 매매 중심에 있는 만큼 장중 변동성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경우 추가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당분간 다날을 둘러싼 거래심리와 수급 변화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들은 당일 시장 흐름뿐 아니라 종목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한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과 정보 제공이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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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코스닥#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