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솔루션 확대”…GS비즈플-유라클, 플랫폼 협력 본격화

AI와 모바일 기술 융합이 제조, 금융, 공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GS비즈플과 유라클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분야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융합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자체 AI 서비스와 유라클의 '아테나', '모피어스' 등 플랫폼을 연동해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체계를 마련하고, 솔루션 간 상호호환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기업 업무 최적화를 겨냥한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고도화다. GS비즈플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어시스턴트와 챗봇, 인재관리, 통합메시징 등 생성형 AI 서비스 중심의 'U.STRA'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유라클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아테나', 1000여개 이상 기업의 모바일 업무 구축 경험이 집약된 '모피어스'가 통합된다. 특히 제조, 금융, 공공기관 시장을 겨냥한 AI 패키지 출시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AI 기반 업무자동화, 비즈메시지 솔루션 연계 등 분야별 특화 기능이 기존 플랫폼 대비 경쟁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양사의 협업은 기존 에어인천 대상 통합메시징서비스 공급 사례에서 검증됐다. 이번 제휴로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협업 등 사업 전방위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접목, 병원, 보험사, 건강관리 기업 등 신규 수요처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라클의 모바일 개발 역량과 GS비즈플의 AI 엔진이 결합되면서 기존 수작업 기반의 건강관리, 임직원 복지 서비스 자동화 등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강화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산업별 맞춤 솔루션 경쟁이 불붙는 모습이다. 유라클·GS비즈플 연합 모델은 해외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비교해 대형 프로젝트의 유연성이나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계는 관련 시장의 급성장세에 주목하는 동시에, 데이터보호·AI 도입 가이드라인 등 규제 체계 정비도 요구하고 있다. 기업 고객의 민감정보 처리, 외부 플랫폼과의 데이터 연계가 늘면서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레거시 시스템 호환성 확보도 중요 이슈로 부상한다.

GS비즈플, 유라클 양사 대표는 "AI와 모바일 통합 플랫폼 경쟁의 시대"를 강조하며,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 선도와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맞춤형 AI·모바일 통합 서비스의 실질적 확산이 국내 디지털 전환 산업구조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계는 양사의 협업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