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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뷔, 전역의 아침”…1500명 환호 속 하이브 집결→새로운 서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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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뷔, 전역의 아침”…1500명 환호 속 하이브 집결→새로운 서막 예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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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른 아침, 강원도의 적막함을 깨운 것은 방탄소년단 RM과 뷔의 전역 소식이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도 전, 각자의 부대에서 긴 여정을 마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하이브 사옥 앞에서 다시 하나로 모였다.

 

RM은 강원도 화천에서, 뷔는 춘천에서 군인의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얼어붙은 새벽 공기 속, 각자가 걸어온 시간의 무게와 기다림이 진하게 묻어났다. 그들의 반듯한 눈빛과 단정한 인사는 긴장된 감정과 벅찬 기쁨이 교차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을 맞이하듯, 광장은 빠른 발걸음으로 팬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에너지로 가득 찼다.

“뜨거운 환호로 물든 순간”…방탄소년단(BTS) RM·뷔, 전역→팬 1500명 하이브 집결 / 빅히트 뮤직
“뜨거운 환호로 물든 순간”…방탄소년단(BTS) RM·뷔, 전역→팬 1500명 하이브 집결 / 빅히트 뮤직

하이브 사옥 앞에는 경찰 추산 1,500명의 팬들이 손에 손마다 플래카드와 응원 메시지를 들고 왔다. 분홍빛으로 번진 거리, 오랜 기다림 끝에 얼굴을 다시 마주한 팬들은 수줍은 미소로 설렘과 감동을 전했다. 하이브를 감싼 도시의 풍경도 이날만큼은 특별하게 채색됐다. 반복되는 일상 사이에서 터지는 함성과 박수는 RM과 뷔가 보내온 날들, 그리고 다시 열릴 무대에 대한 깊은 기대를 담아냈다.

 

오롯이 자신을 지켜온 팬들의 환호에 감정이 겹겹이 쌓인 두 사람은 눈빛으로 진심을 전했다. 재회가 주는 떨림과 위로는 곧 새로운 시작의 신호였다. 하이브를 밝힌 이른 아침의 함성은 RM과 뷔, 그리고 팬들에게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메시지로 자리했다.

 

RM과 뷔는 자신을 기다려준 모든 목소리를 가슴에 안고, 다시 음악과 무대로 돌아설 준비를 한다. 긴 군 생활을 마쳤던 이들의 미소가 담긴 모습은 한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풍경은 두 사람이 걸어갈 길과 다시 만날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특별한 이른 아침,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서로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또 한 번 새로운 전설의 페이지를 열었다. 이들이 앞으로 선보일 무대와 음악에 대한 기대는 다시 한 번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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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rm##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