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66% 급등…계룡건설, 대규모 거래량 속 외국인 매도세 지속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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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의 주가가 6월 5일 장 마감 기준 9.66% 상승하며, 이날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계룡건설의 종가는 전일 대비 1,930원 오른 21,900원을 기록했고, 시가 역시 20,15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한 오름세를 연출했다. 장중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24,000원 돌파를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어 21,00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262,505주로 평소 대비 대폭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계룡건설의 시가총액이 약 1,956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연중 최고가 31,750원과 최저가 11,880원 사이에서 여전히 움직임이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주가수익비율은 4.35배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거론되는 분위기다.

한편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8.44%로 집계됐으며, 이날은 1,26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50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건설업 전반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장에서 계룡건설의 주가는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급증한 거래량과 외국인·기관 매도에 흔들리지 않은 투자 심리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투자자들은 업황 변화와 수급 주체의 향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건설업종 및 계룡건설의 후속 실적 발표와 국내외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기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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