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금발로 선명한 여름 선포”…파격 변신 후 내면까지 달라졌다→컴백 기대가 고조

한여름의 공기처럼 뜨겁고, 또 그만큼 서늘한 긴장감 속에 전소미가 금발로 변신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짙은 어둠과 조명 아래, 몽환적으로 빛나는 그녀의 금발 헤어는 세상의 경계 어디쯤을 가로지르는 듯 감각을 일깨웠다. 컴백을 알린 전소미의 밝고 과감한 비주얼은 단순한 변신을 넘어, 내면의 태도까지 힘 있게 응축된 새로운 신호처럼 다가왔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전소미는 검은 반팔 티셔츠와 메시 네트 스타킹, 강렬한 메이크업을 매치했다. 올려다보는 시선과 무릎을 껴안은 자세는 경계를 넘나드는 자기 확신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손톱에 새겨진 ‘EXTRA’라는 문구, ‘Don’t say no’, ‘Tried to give my hummi to you’ 등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배치된 영문 메시지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암묵적인 힌트를 더했다. 포니테일로 묶은 뒷모습,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끝, 뺨을 감싸 쥔 동작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물결까지, 한 컷 한 컷이 전소미 내면의 변화와 고민을 품어냈다.

이번 콘셉트는 밝고 발랄함을 벗어나 한층 깊어진 무드와 반항적인 태도로 완성됐다. 무채색의 배경과 거친 질감의 소품들, 절제된 손짓과 또렷한 눈빛이 차갑고도 쓸쓸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전소미는 “전소미 컴백합니다”라는 담백한 한마디로 돌아올 날을 선언했으며, 팬들은 환영과 기대, 잔잔한 떨림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로 답하고 있다.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소화해 온 전소미의 이번 파격 변신이 또 한 번 무대를 뒤흔들며 새로운 전설을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변화의 서막을 알린 이번 티저 이미지 이후, 음악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