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장중 1.34% 상승”…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순매수, 수익성 부각
21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솔브레인 주가가 장중 1.34% 상승하며 227,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오전 11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 오른 수준으로, 시가·고가·저가가 각각 227,000원, 229,000원, 224,000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9,741주, 거래대금은 약 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솔브레인은 외국인 보유 비율이 29.09%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 회복 기대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위기다.

2024년 기준 솔브레인은 연 매출 8,634억 원, 영업이익 1,679억 원을 기록했고, 2025년 3월 기준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 17.21%, 순이익률 15.75%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밸류에이션 역시 PER 17.05배, PBR 1.68배, 주당순이익(EPS) 13,317원으로 집계된다. 업종 평균 PER(10.61배)에 비해 다소 높지만, ROE 10.51%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의 추세적 회복이 이어질 경우 솔브레인과 같은 소재·부품 기업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며 “양호한 이익률과 시장지배력, 기관 매수세가 단기 주가 흐름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증권가의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262,500원으로 제시돼 있다. 52주 주가 범위는 최고가 255,000원, 최저가 155,000원으로 확인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순매도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기관의 대량 매수세가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변화, 외국인 투자자 수급 전환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흐름, 반도체 글로벌 수요 전망, 국내 코스닥 투자 심리 변화 등 주요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