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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의 눈물”…더스틴 포이리에, 뉴올리언즈서 판정패→14년 UFC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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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의 눈물”…더스틴 포이리에, 뉴올리언즈서 판정패→14년 UFC 여정 마무리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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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빛 속에서 펼쳐진 라스트 댄스, 더스틴 포이리에는 고향 뉴올리언즈 옥타곤 위에서 지난 14년간의 UFC 여정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상대는 맥스 할로웨이였다. 두 선수 모두에게 특별한 이 마지막 승부는 뜨거운 박수와 함께 기억에 남았다.

 

경기 초반, 할로웨이는 원거리 타격과 날카로운 킥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팬들의 긴장감 속에 포이리에는 2라운드 후반, 근거리에서 반격해 분위기를 바꿨다. 3라운드부터 포이리에는 전진 압박과 타격 정확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5라운드, 할로웨이의 앞손 타격이 되살아나면서 경기는 다시 균형을 허물었다.

출처: UFC
출처: UFC

경기 종료 10초 전, 할로웨이는 포이리에를 중앙으로 불러 세우며 마지막 존경을 표했다. 포이리에 역시 그를 껴안으며 두 선수의 우정과 명승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포이리에는 “고향에서 팬들과 이 순간을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감동의 명승부에 팬들 또한 포이리에의 투혼과 진심 어린 무대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박수를 보냈다. UFC 318, 두 전사의 이름은 뜨거운 이야깃거리로 남았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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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포이리에#맥스할로웨이#u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