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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급락에 거래대금 급증”…에이피알, 외국인 보유율 속 출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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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급락에 거래대금 급증”…에이피알, 외국인 보유율 속 출렁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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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8월 13일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관련 업계와 투자자 사이에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전일 대비 8.43% 떨어진 20만 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시간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2.58%를 크게 웃도는 하락폭이다.

 

이날 에이피알은 시가 22만 2,000원, 장중 고가 22만 2,500원을 기록하며 시작했으나, 이후 낙폭이 커져 저가는 19만 9,850원까지 내려갔다. 12일 종가인 21만 9,500원과 비교했을 때 1만 8,500원의 하락이며, 투자심리 위축이 매수세 약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 13일 기준 에이피알의 거래량은 114만 2,534주, 거래대금은 2,362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조 6,27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7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평가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은 57.18배로, 동일 업종 평균 22.44배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성장 기대감을 가격에 선반영한 효과로 해석되는 한편, 주가 하락기에 더욱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율도 23.99%로 집계돼, 전체 3,804만 4,055주 중 912만 6,903주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동성 확대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심리 위축과 더불어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음을 지적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고밸류 성장주가 변동장세에서 조정받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거래대금 확대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업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투자전략 수립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에이피알 주가 변동이 업종 전반 및 시장 심리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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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per#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