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ACLE 꿈 실린 주황빛 전사들”…강원FC, 새 유니폼 장착→아시아 무대 설렘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앞둔 강원FC가 경기장에 선명한 변화를 더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의 의미를 담아 주황색 새 유니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새 유니폼만큼이나 선수단의 표정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강원FC의 새 유니폼은 익숙한 주황 바탕에 과감한 검은 세로무늬가 측면을 따라 배치됐다. 등번호 위 태극기와 좌측 소매의 보라색 ACLE 패치, 그리고 우측 소매에 박힌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의 공식 로고가 확연히 눈에 띄었다. 처음 ACLE에 출전하는 팀의 자부심과 한국을 대표한다는 뜻이 유니폼 곳곳에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이번 디자인 변화에 선수와 팬 모두가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강원FC는 다음 달 16일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중국 강호 상하이 선화를 강릉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새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강한 결의가 더해진 강원FC의 시작은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이 되고 있다.
유니폼 판매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지만, 창단 이후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상징성 덕에 구단 사무국과 팬 커뮤니티 모두 활기를 띠고 있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출격의 순간, 강원FC는 자신들만의 색채와 의지로 무대를 밝힐 준비를 마쳤다.
승리의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무대, 강원의 새 시즌 서사는 이미 시작됐다. 강원FC와 함께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은 다음 달 16일, 강릉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