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신성장 동력 가속”…메디컬 에스테틱 해외전략→시장 판도 전환 분석
GC녹십자웰빙이 메디컬 에스테틱 및 비급여 영양주사제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GC녹십자웰빙은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신성장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기업 측은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의 물적분할 뒤, 라이넥 정맥주사(IV)의 국내 임상 3상 승인 등 영양주사 제제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비급여 시장 확장 계획을 명확히 했다. 특히 중국 하이난 진출을 포함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수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이니바이오 투자를 통한 보툴리눔 톡신(GC-1109 등)의 해외 유통채널 강화와, 필러, 스킨부스터 등 핵심 제품 내재화 전략이 제시됐다. 이는 전체 에스테틱 밸류체인을 직접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내실화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방안이라는 평가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에스테틱 산업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네트워크 자산을 활용해 단기간 내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에스테틱·헬스케어산업의 글로벌 성장세(Statista, 2024년 기준 연평균 8.1% 성장 전망)와 맞닿아, GC녹십자웰빙의 신사업 전략이 중장기적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네트워크 내재화와 해외진출 투트랙 전략이 시장 판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야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