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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이세희, 여름 햇살 속 땀방울→노동의 품격…웃음 끝에 남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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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이세희, 여름 햇살 속 땀방울→노동의 품격…웃음 끝에 남은 위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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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정원 너머로 스며든 여름 햇살, 이영자는 한 편의 동화처럼 유미하우스에서 오늘의 손님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의 결말은 2025년 코미디계의 주인공 이수지의 환한 등장으로 환하게 빛났다.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는 나른한 휴식의 틀을 벗어나, 새삼스러운 우정의 노동으로 이어졌다.

 

완두콩을 딸 때 땅 냄새 속에 섞인 두 사람의 웃음은 순수한 동심으로 번졌다. 직접 보리수를 따고, 청을 담두며 바빠지는 손끝마다 이영자와 이수지의 성실함이 묻어났고, 그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시청자의 마음에도 작은 울림이 됐다. 따스한 대화가 차려진 새참상 앞에서는, 고단함을 유머로 녹여내는 이영자 특유의 넉살과, “함께 웃어줘서 고맙다”는 이수지의 마음이 하나 돼 울림을 더했다.

“여름방학에도 일복 만개”…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이수지, 노동과 웃음→여운 가득한 하루 / MBC
“여름방학에도 일복 만개”…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이수지, 노동과 웃음→여운 가득한 하루 / MBC

무대가 달라지면 풍경 또한 달라진다. 배우 이세희가 들려준 일상의 단상은 진솔했고, 동시에 소소한 열정으로 채워졌다. 넉넉하게 집을 채운 책과 옷, 잔뜩 써붙인 메모들은 늘 스스로를 다잡는 젊은 배우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른 아침, 반려견과 뛰쳐나간 산책길에서 이세희는 번뜩이는 매력과 엉뚱한 순수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작은 변화에 참견인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를 만난 뒤에는 한층 당찬 ‘쎈언니’ 콘셉트로 변신하며, 팬심 어린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매니저를 사이에 두고 펼쳐진 솔직담백한 대화는 무대 뒤 진실한 삶의 표정을 담았다.

 

여운이 흐르는 하루의 끝, 집안에는 지친 웃음이 번졌고 식탁 위에는 공감의 온기가 퍼졌다. 이영자와 이수지, 그리고 이세희가 펼친 소박한 여름방학과 작은 일상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남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 354회는 참견의 고수들이 나누는 일상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여름을 7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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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참견시점#이영자#이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