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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진폭 확대·배당 유지”…엔비디아, 등락 속 소폭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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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진폭 확대·배당 유지”…엔비디아, 등락 속 소폭 하락 마감

최동현 기자
입력

엔비디아가 최근 장중 변동성 확대 속에서 주가가 약세로 마감됐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10달러 하락한 15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0.69% 떨어진 수치로, 장 마지막 거래 이후 시간외 시장에서도 소폭 추가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시가 158.20달러로 출발해 159.52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등락이 이어지며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1년 사이 최고가는 160.98달러, 최저가는 86.62달러로, 단기간 급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날 집계된 거래량은 1억4,013만8,975주에 달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조8,611억 달러로 여전히 업계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0.62배 수준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변동성 확대에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관련 부품 수요 예측, 글로벌 IT 증시 분위기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AI 반도체와 서버 시장 성장, 각종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투자 확대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배당 정책으로 안정적 수익 분배 역시 병행하는 모습이다. 6월 11일 기준으로 결정된 분기 배당은 7월 3일 지급됐으며, 주당 배당금은 0.04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직접적으로 언급은 없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 정책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쳐 과열 분위기와 실적 조정 이슈가 맞물리면서,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 기대치 간 간극이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진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배당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AI 서버 등 신사업 투자를 병행하는 현 상황에서 향후 실적 변화와 주가 변동성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기대 사이 균형이 향후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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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배당정책#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