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김도완 파격 액션 폭발”…원 하이스쿨 히어로즈, 찬반 갈린 시선→새로운 흥미 쏠린다
밝은 웃음이 교실에 번지던 순간, 이정하와 김도완이 나란히 마주 선 장면에서 정적이 한층 짙어졌다. 하지만 억눌린 마음이 폭발하며 펼친 액션 시퀀스는 어느새 시청자 마음에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 흥겨운 기대 속에 시작된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강렬한 감정선과 동료애,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오가며 신선함과 논란을 한데 불러 모았다.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억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살아온 전교 1등 김의겸(이정하)과, 의겸의 재능을 갈망하는 강윤기(김도완)이 우연한 계기로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하며 소외되고 억울한 청춘의 이야기를 힘있게 그려냈다. 액션 장면 곳곳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분출되고, 좌절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메시지가 물결쳐 한순간도 시선을 놓기 어렵다.

기존 학원물과는 달리 질질 끌지 않는 전개에 “액션이 시원시원하고 도파민이 넘친다”, “밤에 보면 잠을 못 잘 정도”라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원작과의 결이 다르다”, “연기 톤이 어딘지 이질적이다”라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서로 다른 감상평을 보였다. 이정하와 김도완이 펼치는 다층적인 케미스트리와 함께, 김상호, 김주령, 신현수 등 조연들의 든든한 열연 역시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이은재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극본의 디테일과 영상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이성태 PD와 시나리오를 쓴 김영은 작가의 결이 작품을 견고히 뒷받침하며, 한 회 한 회가 쉴 틈 없는 긴장감으로 채워진다. 특히 전개 속도와 청춘 특유의 날 선 감정선이 호평을 끌고 오는 반면, 원작 팬 층과 드라마 팬 층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른다.
총 8부작으로 기획된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현재 4회까지 공개됐으며, 남은 에피소드 5회~8회가 각각 오는 6일과 13일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